폭염주의보 (사진=DB)

서울시가 폭염주의보 발령에 따라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8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서울시가 신청사 지하 3층에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시민들의 낮시간 보호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서울시는 무더위쉼터 3200개소도 지정해 운영한다.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에너지복구반 △교통대책반 △의료, 방역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총 13개 반 32명으로 구성된다.

먼저 시는 1만7795명의 ‘재난도우미’와 폭염 맞춤형 특수 구급차량인 149대 ‘폭염 순회 구급대’를 운영한다.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낮시간대를 중심으로 순찰 및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3200여 개소의 ‘무더위쉼터’도 지정해 운영한다.

또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관련 시설 및 지하철 선로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전력과 물 소비 증가에 따른 피해 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아울러 병원 등 의료기관과 연계해 폭염으로 인한 시민건강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상황별 시민 안내와 홍보도 강화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시민들은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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