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있는 KTX 오송역의 상반기 이용객이 240만명을 넘어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올해 오송역 이용객 수는 240만1천5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만8천126명보다 29.9%(55만3천414명)나 증가했다.

지난해 오송역 이용객 수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몰렸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한 연 이용객 수 500만명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충북도는 내다봤다.

2010년 11월 개통한 오송역은 첫해 17만명을 시작으로 2011년 120만명, 2012년 149만명, 2013년 228만명, 2014년 291만명, 지난해 411만명 등 이용객 수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 46개 KTX역 중에는 상위 9번째 수준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역을 중심역으로 하는 수서발 고속철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사업 등이 완료되면 이용객 수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jeo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