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는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오스틴시 스티브 아들러 시장 내외를 포함한 방문단 10명이 국제교류 협력을 위해 시를 방문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오스틴 아시안 상공회의소 주선으로 방문했다. 방문단은 오스틴시의 아시아 자매도시와 경제협력 등을 추진하기에 앞서 광명시를 첫 방문했다. 이들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광명동굴과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차례로 둘러보고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생선설비 등을 견학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자매결연 15년 기간 동안 축제·문화·여성·보육·교육분야 등에 상호 꾸준한 교류로 두 도시가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아들러 오스틴시장은 “아시아권 4개국의 자매도시와 경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순회 방문하고 있다"며 "먼 훗날에도 좋은 관계가 유지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방문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삼성전자와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과도 면담을 갖고, 오는 9일 한국을 떠나 중국 상하이, 싱가폴,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오스틴시와 2001년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상호 교류방문을 추진해 오고 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