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가 태백산맥을 넘어 전북까지 영향을 미쳤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까지 지진 신고 70여건이 접수됐다.

주요 신고 내용은 "건물이 흔들리는 것 같다.

지진 났느냐", "저녁 식사 중에 식기가 움직였다" 등이다.

전주 시민 서모(31)씨는 "집에서 누워 쉬다가 미세하게 떨리는 듯한 진동을 느꼈다"며 "뉴스를 보고 울산에서 지진이 난 사실을 그때야 알았다"고 말했다.

전북에서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재산 및 인명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

지진은 이날 오후 8시 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했고 규모는 5.0으로 관측됐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d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