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분야 내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기업화 지원

KOTRA(사장 김재홍)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 이후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오는 7일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POST 2020 친환경·에너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5년 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전 세계가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한 신 기후체제(POST 2020)가 출범하면서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미래 성장 동력이자 유망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전 세계 10개국 42개의 바이어가 참가해 수처리, 폐기물, 대기, 토양 오염복원 등 환경 분야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LED,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국내기업과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회에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 약 12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2015년 7.8기가와트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세계 최대 풍력기업 골드윈드 등 친환경에너지 기업이 참가해 태양광, 풍력 설비 수출과 기술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베이징, 상하이, 우한, 창샤, 정저우 등 중국 주요 지역의 환경기업이 방한해 오수처리설비, 오수처리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토양회복 설비 및 약품, 대기정화설비에 대한 수입 상담을 진행한다. 환경오염처리와 환경회복에 역점을 두고 있는 중국의 환경시장은 앞으로 몇년내 최대 175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외국 기업의 단독 진출이 제한되었던 도시오수처리, 쓰레기처리, 배기가스 정화, 소음저감, 위생서비스 등 환경서비스분야가 한중 FTA 체결로 한국자본의 100% 단독투자가 가능해져 이 시장에 대한 국내기업의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

황중하 KOTRA 부산경남지원단장은 “지속되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고 신규 수출 동력을 발굴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담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친환경·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수출 확대를 위한 상담 기회를 앞으로도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