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는 4일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일반구를 폐지하고 대신 행정복지센터(책임동) 10곳을 권역별로 출범시켰다. 부천시 한 관계자는 “일반구 폐지와 행정복지센터 설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정혁신 사례”라고 강조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시→구→동 주민자치센터로 이어지는 행정 체계를 시→행정복지센터로 줄여 행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행정복지센터는 부천시 36개 동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지역별로 10개 동 주민센터의 기능을 확대, 전환한 것이다. 나머지 26개 동 주민자치센터는 지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 행정복지센터는 원미1동·심곡2동·중동·중4동·상2동(이상 원미구), 심곡본동·소사본동·괴안동(이상 소사구), 성곡동·오정동(이상 오정구) 등 10곳에 들어섰다.

행정복지센터는 민원편의·복지·안전과 생활민원 기능을 담당할 3개과를 두고 주민등록·인감·출생과 사망신고·각종 증명서 발급 등 동 주민센터 업무는 물론 건축허가·환경 인허가·음식점 개설 신고 등 기존 구의 업무를 함께 맡는다.

부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