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기간제 267명에서 102명으로 줄어

지난 4년간 성남시청이 고용한 비정규직의 절반 이상이 정규직인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성남시는 7월 1일 기준으로 행정조직 내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102명(계약기간 12개월 이상 기간제 근로자)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정규직 전환 예외조건에 해당하는 55세 이상 고령자(89명)와 박사학위 등 전문지식·기술 보유자 등이다.

2012년 7월 267명이던 기간제 근로자 수와 비교하면 비정규직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4년간 25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2012년 7월 229명이던 공무직은 487명(환경관리원 52명 제외)으로 배 이상 늘었다.

성남도시개발공사(431명), 성남산업진흥재단(8명) 등 시 산하기관의 정규직 전환자까지 포함하면 공공부문의 정규직 전환자는 모두 697명이다.

시는 7월 1일자로 기간제 근로자 8명을 정규직인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으로 추가 전환한다.

행정조직 공공부문의 기간제 110명 가운데 2년 이상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적격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직종별로는 소액체납자 전화 징수 독려(4명), 도서관 자료 정리(3명), 노인사회활동 지원(1명) 등이다.

정규직 전환자는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고 호봉제를 적용받아 안정적인 조건에서 일하게 된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