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2시18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전기 관련 정기 점검 작업을 하던 서울메트로 소속 직원 A씨가 감전돼 화상을 입었다.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A씨는 뚝섬역 전기실 정기 검사의 하나로 고압 배전반 후면을 들여다보던 중 감전돼 넘어졌다.

당시 전기실에는 A씨 말고도 3명이 더 있었으며, 곧바로 119에 신고해 건국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이 사고로 두 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뒤로 넘어지면서 어깨와 무릎 등도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 이날 오전 11시께 퇴원했다.

서울메트로는 A씨가 고압 배전반 2개 가운데 한 곳만 전원을 차단한 채 작업을 하다 배전반 연결 부위에 닿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사고 원인을 계속 확인하고 전기실 안전작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