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승강기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승강기안전관리원, 승강기안전기술원과 합동으로 승강기 시설, 유지관리업체 실태를 점검했다.

시에 등록한 16개 승강기유지관리업체를 대상으로 등록조건 준수 여부, 매달 자체 점검 등 실태를 조사해 위반 사례 18건을 적발했다.

시는 기술인력이 1명 부족한 A사에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모 아파트 승강기 2대를 자체 점검하지 않은 B사와 변경등록을 신고하지 않은 C사에 과태료를 물렸다.

C사는 기술자 보수교육을 하지 않고 기술자 1명 유지관리 대수를 초과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정제룡 대구시 안전관리과장은 "형식적 점검과 기술인력 편법 운영으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