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한인 레코드숍 피습 (사진=방송캡처)


터키 한인 레코드숍을 피습한 터키인 무리 가운데 일부가 이스탄불 경찰에 검거됐다.

19일 이스탄불 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건 다음날인 18일 오후 이번 공격에 가담한 무리 가운데 3명이 이스탄불 경찰에 검거됐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경찰은 1차 조사를 한 후 일단 이들을 돌려보냈으며, 이날 다시 불러 조사를 한 후 영장을 청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이스탄불 경찰은 이번 공격이 한국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인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피의자들은 록밴드 음악 모임이 열리는 레코드숍 밖에서 참가자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록밴드 라디오헤드 팬 모임이 열린 레코드숍은 술을 파는 곳도 아니고, 이날 모임 참가들은 각자 가져온 술을 마셨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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