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포니정 혁신상 수상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이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포니정 혁신상’을 받는다.

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예술 분야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다. 조성진 군은 지난해 10월 ‘제17회 폴란드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조군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젊은 음악가로 한국 클래식계의 위상을 높였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6년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 정’에서 이름을 따왔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