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은성 PSD 압수수색, 경찰 “계약 위법여부 등 문제점 규명”

경찰이 서울메트로와 은성 PSD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서울 광진경찰서, 강남경찰서는 승강장 안전문 안전사고의 원인과 특혜성 용역계약의 위법 여부, 안전관리·감독 책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메트로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찰 160여명이 투입됐으며, 서울메트로 본사와 은성 PSD 본사, 은성 PSD 강남·강북지사, 유진메트로컴 본사, 유진메트로컴 경영관리본부 및 기술본부, 구의역, 강남역 등 총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서울메트로와 은성PSD, 유진메트로컴 간의 승강장 안전문 유지관리 외부 위탁용역 전반에 걸친 관련 서류와 회계자료 등을 압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특혜성 용역계약의 위법여부와 용역비 집행의 투명성, 안전관리·감독 책임 등 위탁업무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는서울메트로가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은성PSD 등과 특혜성 용역 계약을 맺고 사업비를 과다 지급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입게 된 정황을 포착한 바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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