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브로커 이민희 씨(56)를 구속기소했다.

9일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지하철역 매장 사업권 입찰과 관련해 정 대표로부터 2009년 11월부터 2010년 8월 사이 수차례에 걸쳐 9억원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정 대표에게 “지하철역 매장 100개를 운영하는 사업권 입찰 문제를 놓고 서울시 측의 감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