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8시 58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 정차했던 전동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로 승객이 대피했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신도림역 방향으로 향하던 2474호 열차가 강남역에 정차했다가 열차 하단에서 연기로 보이는 물질이 피어오르는 것이 발견됐다.

서울메트로는 곧바로 승객 전원을 하차토록 했다.

문제의 열차는 강남역을 떠나 서울대입구역의 유치선(여분 철로)으로 옮겨졌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내린 승객들이 안내에 따라 다음 열차를 이용했다"며 운행 지연과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피어오른 것은 화재에 따른 연기가 아니라 열차의 공기압축기에서 나온 유증기였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태수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