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정학 분야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3차 세계가정학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7월31일부터 8월6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세계가정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박미석)가 7일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희망과 행복: 현재와 미래사회에서 개인, 사회, 국가의 희망과 행복 추구를 위한 가정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4개국의 가정학 관련 학자와 정책 연구자, 현장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이 대회는 전문가의 기조 강연과 분과 세션을 통해 실용 학문인 가정학의 학문적 위상을 높이고 관련 분야 종사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4년마다 열린다. 지금까지 주로 선진국에서 열렸고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일본, 태국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로 개최한다. 8월2일 개막식에는 캐럴 워렌 세계가정학회 회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권선택 대전시장, 정혜경 대한가정학회장 등이 주요 인사로 참석한다.

세션별 기조 강연자로는 피터 오코너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교수, 마사코 이시쿤쓰 일본 오차노미즈대 교수, 로버트 메이어 미국 유타대 교수, 백희영 전 여가부 장관, 김주한 연세대 교수 등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