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사고와 관련, 소방당국은 "주곡 2교 아래 공사 현장에서 용단 작업(공기로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 중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김진선 남양주 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용단 작업에 가스가 연료로 쓰이는데 이 가스가 작업 중 불상의 이유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현장 바깥쪽에서 발견된 사망자 1명은 폭파의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망자 3명은 안쪽에 고립돼 있었다"면서 "현재는 숨진 3명의 시신을 모두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고 내부에 혹시 모를 부상자가 더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jhch79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