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유천시장에서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청춘삼거리' 개장식을 가졌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장한 10개 점포는 유천시장에 부족한 음식 등 주전부리 위주의 점포로 족발, 치킨, 떡, 퓨전일식에서 전통찻집까지 다양하다.

유천시장 '청춘삼거리'는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나갈 청년상인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구체화 됐다.

시는 지난달까지 유천시장 내에 있는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10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했다.

앞선 작년 9월에는 청년상인 창업자 10명을 선발해 창업교육, 사전컨설팅을 거쳐 올해 초부터 오픈준비를 해왔다.

정종태 유천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유천시장은 길고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에 시와 중기청의 지원으로 창년상인들이 10개의 점포를 열게 돼 무척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전통시장이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청년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도 창업에 성공해야 한다"며 "청년점포로 인해 많은 젊은 고객들이 유천시장을 이용하게 되고 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