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통합행정 20년을 맞아 국민이 보다 해양에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17인의 해양역사인물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정된 인물은 서해를 제패해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까지 활동무대를 넓힌 근초고왕을 포함해 해상왕 장보고, 이순신 장군, 나당 전쟁을 종결지은 최후의 해전인 기벌포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시득 장군,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문무왕 등이다. 홍어를 구입하기 위해 흑산도로 가던 중 태풍을 만나 오늘날의 오키나와와 필리핀까지 표류했던 문순득(1777~1847), 표해록을 저술한 최부(1454~1504), 한국 어류도감의 조상으로 불리는 자산어보를 집필한 정약전(1758~1816) 등도 뽑혔다. 이 외에도 광개토대왕, 이사부, 혜초, 왕건, 최영, 최무선, 안용복, 김옥련과 제주해녀회, 홍순칠과 독도의용수비대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