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공사근로자 이름 새긴다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근무한 근로자 8000여명의 이름을 홍보관 기념물에 기록한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에서 10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와 롯데물산 및 롯데건설 임직원이 대상이다. 외국인 근로자 45명도 포함된다. 이들의 이름은 공사가 진행 중인 롯데월드타워 5층 홍보관 벽면 ‘타워를 만든 사람들’이라는 기념물에 ‘가나다’ 순으로 새겨진다. “우리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는 문구도 함께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홍보관에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한 근로자, 현장 최초의 여성 등 타워 공사 현장의 특이한 이력을 가진 근로자의 사진과 인터뷰를 걸어놓은 ‘자랑스러운 얼굴들’ 게시판(사진)도 마련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근로자들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