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올해 3년 연속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제로에 나섰다.

산림청은 체계적인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과 신속한 산림재해 예방·대응 등을 담은 2016년 산사태방지 대책을 18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정부대전청사 내 산림재해상황실에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산사태 위험이 높은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5월15일~10월15일) 전국 산사태 예방·대응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조직은 산림청장을 본부장으로 산림청 차장을 부본부장, 산림보호과장을 총괄담당관, 산사태방지과장을 상황실장 등으로 두고 위기경보 수준별 비상근무조를 가동시킨다.

전국 275개 지역 산사태 예방기관(17개 시·도, 226개 시·군·구, 5개 지방산림청, 27개 국유림관리소)에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면서 기상 상황에 따라 주의단계(태풍·호우주의보 발령)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한다.

산림청은 사방댐 등 사방사업을 여름철 우기 이전 완료하기로 했다.

이미 설치된 사방시설은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라 정기·수시 점검과 정비를 통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관리 부실로 지적된 일부 사방댐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에 나서고 준설·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6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안심 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도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산사태정보 앱(App) 등을 적극 활용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