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사고 / 사진 = YTN 영상 캡처
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 사고 / 사진 = YTN 영상 캡처
남해고속도로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전 9시 40분쯤 남해고속도로 함안 방향 창원1터널 안에서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사고 차들이 안전거리 확보 없이 줄줄이 따라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쏘렌토 차량을 시작으로 추돌한 1번 버스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자 뒤따라가던 5t 트럭이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줄였다. 트럭 뒤를 뒤따르던 2번 버스도 브레이크 밟았지만, 트럭 뒤쪽에 부딪혔고 3번 버스 역시 2번 버스 뒤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어 4명의 사망자를 낸 모닝 차량도 사고를 목격하고 브레이크를 밝았지만 정차없이 버스를 추돌했다.

모닝을 뒤따르던 3번 버스 역시 브레이크를 밝았지만 모닝 뒤쪽을 추돌했고 5번버스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4번 버스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이번 사고도 정체로 서 있던 차량을 뒤차가 뒤늦게 발견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사고로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