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의 꽃말 (사진=DB)


카네이션의 꽃말이 화제에 올랐다.

카네이션은 대(大)플리니우스에 의하면 아우구스티누스제 시대에 스페인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상당히 오래전부터 재배되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인은 이 꽃을 제우스에게 바쳤다고 한다.

화관이나 화환을 만드는데 빠뜨릴 수 없는 식물로, 카네이션이라는 이름은 화관, 화환을 의미하는 라틴어 corona에서 유래한다.

한편 꽃이 살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라틴어의 caro(살)에서 나온 이름이라는 속설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스도교 전설에서는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를 보낸 성모 마리아가 흘린 눈물의 흔적에서 핀 꽃이라고 하여, 모성애의 상징으로 생각되었다.

따라서 1907년에 미국의 A. 쟈비스의 제창에 의해서 ‘어머니의 날(5월 두 번째 일요일)’에는 모친이 건재하는 아이는 빨간색, 돌아가신 아이는 흰색의 카네이션을 각각 가슴에 다는 습관이 생겨났다.

이 꽃의 중앙부가 빨간 것은 그리스도의 몸에서 떨어진 피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탈리아의 론세코가에 내려오는 전설에서는 용사 올란드가 적에게 가슴을 찔렸을 때의 피로 흰 꽃이 빨강게 물들었다고 한다. 꽃말은 ‘슬픈 마음’, 적백이 섞인 경우에는 특히 ‘거절’, 황색은 ‘경멸’, 백은 ‘순애’다. 또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의 뜻도 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네이션의 꽃말, 그렇구나”, “카네이션의 꽃말, 처음 알았네”, “카네이션의 꽃말, 스승의 날이니 사야겠다”, “카네이션의 꽃말, 오늘 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