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성장촉진지역(낙후지역)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을 9일부터 23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은 성장촉진지역에 기반시설을 짓고 해당 기반시설을 토대로 하는 문화콘텐츠도 마련하는 사업에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성장촉진지역은 인구변화율과 소득수준 등을 종합평가했을 때 생활환경과 개발수준이 낮은 곳으로 국토부와 행정자치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고시한 70개 시·군이다.

작년 강원 양양군은 낙산사 주변에 '주차장 겸 캠핑장'을 조성하고 여기에 자동차극장·공연장·체험시설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성장촉진지역 가운데서도 낙후한 지역활성화지역은 공모에 참여하면 서면평가 때 가점(5점)을 받을 수 있다.

지역활성화지역은 성장촉진지역 중 낙후도가 각 도에서 상위 30%에 드는 곳으로 현재 22개 시·군이 지역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부는 지역활성화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개선비용이나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로 20개 안팎의 사업을 선정해 지원한다"면서 "8∼9월에 지원대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jylee2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