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해양환경 복원을 위한 장기 마스터플랜인 ‘부산해양환경관리 종합계획 2030’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3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부산연안 수질을 개선하고,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와 바다거북을 복원하는 등 4개 분야 21개 세부사업에 55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연안 오염총량관리제 시행, 해양건강성 지수 도입,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염퇴적물 정화·복원사업은 오염퇴적물을 제거해 바다의 자정능력을 되살려 악취와 수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용호만과 남항은 사업을 마무리한 단계고 다대포항은 올해부터, 감천항은 2018년부터 각각 3년 동안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