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시스템 스마트모바일 등 특성화 한층 제고
LINC-CK-ACE 3관왕 위에 대학발전 날개 또 추가
동명대 프라임사업 선정, 3년간 150억원 지원
동명대(총장 오거돈)는 교육부의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사업’(프라임)에 선정돼, 최근 2년간의 교육부 지원사업 3관왕(LINC-CK-ACE) 위에 공학계열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 고도화의 날개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3일 발표했다.

프라임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청년 실업률 증가, 분야별 인력 미스매치 등에 정부와 대학이 힘을 합쳐 선제적으로 대학 체질개선에 나서는 것. 미래 사회 수요를 반영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조정 등 학사구조를 개편하고, 전공 능력 취업창업 교육 등 지원으로 진로 역량을 강화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명대 프라임사업은 미래 인력 수요가 많은 △조선해양시스템 △스마트모바일 △기계공학 △기계설계 △지능기계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특성화 내실을 높여나가는 것으로, 이들 분야 정원 110명 조정과 함께 향후 3년간 한 해 50억원씩 총 150억원 가량을 지원받는다.

동명대는 2017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기계공학부(90명) △기계공학전공(기계공학, 첨단소재가공시스템) △기계설계전공(디지털엔지니어링(3D Printing)) △지능기계전공(인공지능, 지능형로봇, 드론(Drone), 스마트팩토리),조선해양공학부(60명) △조선해양플랜트설계전공(개념설계, 기본설계, 생산설계, 해양플랜트FEED) △조선해양시스템전공(CAE, 빅데이터활용, 해양플랜트O&M, 가상화시스템)를 두고 있다.

전자·의용공학부(80명)는 △전자공학전공(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산업용무인기) △의용공학전공(웨어러블디바이스, 스마트헬스케어) △스마트모바일전공(스마트IoT, 모바일, 네트워크, 스마트시티),디지털미디어공학부(50명)는 △융합미디어전공(스마트미디어, 가상현실미디어, 미디어응용SW)△디지털콘텐츠전공(가상/증강현실, 디지털음악영상, 인터랙티브콘텐츠), 자율융합공학부(30명. 2학년진학시 자율적으로 4개학부 중 1개 선택) 등 5개 학부를 운영하게 된다.

이 중 신규 개설은 기계설계전공, 지능기계전공, 조선해양시스템전공, 스마트모바일전공, 디지털콘텐츠전공, 자율융합공학부 등이다. 인문사회계열서 70명, 예체능계열서 40명을 줄여, 이번 공학분야에 110명을 늘리는 것이다.

오거돈 총장은 “전통적으로 강했던 기계 조선 전기전자 분야 이외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유망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타활용 조선해양플랜트 운영관리, 스마트모바일, 디지털곤텐츠 등 4가지 융복합분야 특성화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동명대의 공과대학은 물론, ‘공학계열’인 총 17개 학과 모두의 특성화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단없는 전진을 통해 역동적인 대학, 더 알차고 강한 대학, 세계로 뻗어가는 동명대학교로서 앞으로도 내실을 꽉 채워나갈 것”이라며 “연내 해양플랜트O&M사업, 평생교육단과대학사업 등 신규 국가사업 추가 획득을 위해서도 심혈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총장은 또 “동명대가 이미 LINC-CK-ACE사업 등 국고3관왕과, 취업률 2년연속 부산울산 사립대 중 1위를 달성했다”며 “이들 국고사업 모두 2단계 진입을 해내고자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 사업 곳곳에 복병처럼 숨어있는 허술한 운영 등을 보완해, 예전의 운영이 구멍가게 또는 슈퍼마켓 방식이었다면, 이를 더욱 정교하고도 합리적인 백화점 방식으로 바꾸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대는 지난 2일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셀프제작소 위탁운영사업을 획득해, 5월부터 2017년 4월말까지 1년간 사업비 1억9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예비창업자 등이 가진 아이디어를 살려 스스로 시제품 등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소요 비용 절감을 통한 창업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셀프제작소’를 위탁운영하게 된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