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직전 거래일보다 1.14달러(2.5%) 내린 배럴당 44.7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1.56달러(3.3%) 내린 배럴당 45.8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공급 과잉 우려를 키웠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1일 생산량은 지난달 3264만 배럴까지 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사상 최고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라크의 4월 수출 물량도 증가했고 OPEC 비회원 산유국인 러시아의 해로를 이용한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달 가격 상승 폭이 커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들도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