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버스정류장 (사진=방송캡처)


여수 버스정류장 안내 정보창에서 음란 동영상이 노출됐다.

26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40분 쯤부터 여수시 서교동 서시장 앞 정류장의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 음란 동영상이 40분가량 재생됐다.

사고가 나자 해당 직원이 곧바로 상황실에서 통제하려고 했지만 해커가 원격제어 기능을 막아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직원은 현장으로 달려가 전원을 차단하고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조처를 했다.

여수시와 경찰은 해커가 외부망의 IP를 통해 침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여수시가 제출한 메모리를 토대로 해킹이 이뤄진 경로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