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29일 서울시 직원, 시민 500여명과 '인간과 AI(인공지능) 공생의 길'을 주제로 토론한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서울시 독서모임 '서로함께'에서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소외와 불평등, 인간소외 극복을 위한 서울시 정책 방향 등을 두고 발제한 뒤 박원순 시장과 특별 대담한다.

하라리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세 전쟁사를 전공했고 현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친다.

2011년 인류 역사를 대담하고 참신한 시각으로 저술한 '사피엔스'가 30개 언어로 번역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국내에서는 작년 11월 출간돼 12만부 이상 판매됐다.

독서모임 '서로함께'는 서울시 간부와 직원이 함께 읽는 책 속에서 길을 찾는다는 취지로 2012년 3월 시작됐다.

서울시는 '서로함께' 20회를 기념해 서울시 독서동아리 회원 200여명을 이날 행사에 초청하고 그동안 토론한 도서를 서울도서관에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