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포항∼김포 민항기 운항…공항 활성화 기대

경북 포항공항이 개항 46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포항공항은 2014년 7월부터 국방부와 해군6전단, 포항시, 포스코가 협의해 활주로 2천133m 재포장 공사에 들어가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고 25일 준공식을 했다.

활주로는 군이 동쪽 1천233m 구간, 포스코는 서쪽 900m 구간 고도를 4m 높여 다시 포장했다.

이를 위해 1천50억원을 투입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와 공항 간 위치 정보를 관측하는 거리측정 장비를 도입해 비행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정보를 제공하는 방위각 제공, 항공기상 관측시설, 활주로 진입등, 지시등, 유도안내등, 풍향등 등 안전 항행을 위한 최신 장비와 시설을 보강했다.

준공식에는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기관단체장, 군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재개항을 축하했다.

포항공항은 1970년 문을 연 뒤 해군 6항공전단이 P-3 해상초계기, LYNX 해상작전 헬기, UH-60 해상기동헬기 등 해군 항공전력을 운용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포항과 김포, 제주 노선을 운행하다 활주로 공사로 중단했다.

대한항공이 다음 달 3일부터 포항∼김포 노선 재취항을 앞두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