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현대·기아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가 21일 열려 3000여 명의 취업 희망자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현대·기아차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김양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과 김종웅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광주 채용박람회’ 개막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호남지역 부품 협력사, 정비·판매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36개 협력사와 강소기업 3개사가 참여했다. 또 일자리를 구하는 3000여명의 호남권 구직자들이 참여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정호씨(26)는 “현대·기아차에서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했다”며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있는 협력업체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구직자의 입장에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홍보관과 함께 취업특강관, 채용상담관, 동반성장관, 그리고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이 운영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전국의 협력사들이 총 1만8000여명을 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웅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우수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며 “많은 협력사들이 자사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구직자들도 자신에게 맞는 직장을 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