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사진=방송캡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석유 생산량 동결 합의가 무산되자 국제유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장중 6.7%까지 떨어졌다.

합의 실패 이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6.7% 떨어진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북해 브렌트유도 6.1% 내려간 40.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가 급락한 것은 산유국의 합의 불발에 따라 원유 과잉공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이같은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카타르의 경제학자 아브두라힘 알호르는 “회의에 참석한 국가들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 동결을 위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개최한 회의가 산유량 동결을 합의하지 못했다.

신현정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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