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전남 지역에 최대 순간 초속 27.4m 강풍이 불어 가로수가 넘어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여수, 나주, 영암, 순천, 담양, 영광, 목포, 장성, 무안, 강진 등에서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 11그루가 넘어지고 간판 4곳이 떨어졌다.

또한 지붕 4곳이 일부 파손됐고, 구조물들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저녁과 오늘 새벽 여수에 최대 순간 초속 27.4m를 비롯해 전남 대부분 지역에 초속 20m 넘는 강풍이 불었다"며 "이 시각 현재 바람이 잦아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