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 (사진=해당방송 캡처)


또 다시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이 본진인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새벽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이 본지진이며 이틀 전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은 전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기상청의 아오키 겐 지진해일 감시과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은 전진이며 이번 지진은 본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이 이틀 전 지진 때보다 넓은 것 같다"며 "향후 일주일 안에 규모 6에 달하는 여진이 있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3명이 숨지고 3명은 심폐정지 상태이며 4700여명이 다쳤으며 건물 잔해에 매몰된 사람들도 있어 주민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지역에선 지난 14일 발생한 지진으로 주민 9명이 사망하고 11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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