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을 다수 제작·배포한 헤비 업로더를 끝까지 추적해 잡겠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소라넷에서 일명 ‘작가’로 불리며 음란물을 올린 헤비 업로더를 규명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은 지난 1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네덜란드에 있는 핵심 서버를 압수수색하며 17년 만에 서버가 폐쇄됐다. 광고주와 카페 운영진, 회원 등 62명은 7일 불구속 입건됐다.

강 청장은 “아동음란물을 제작해 올린 사람은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라넷은 실질적인 성인 인증 절차도 갖추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성인 사이트 인증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