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작가 김의경 씨 별세
한국 현대 연극사의 산증인인 극작가 겸 연출가 김의경 씨가 지난 7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실험극장 창립 멤버로 연극 인생을 시작했다. 극단 현대극장 대표, 연극협회 이사장, 서울시립극단장 등을 지냈다. 대표작으로 ‘남한산성’ ‘길 떠나는 가족’ ‘북벌’ 등이 있다. 유족으로 아들 진우(TV조선 부장), 딸 진영(현대극장 대표)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 (02)2072-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