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교부금 교부내용 분석 결과…학교예술체육사업·영어교육 지원 순

최근 2년간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 국가시책사업 명목으로 지원한특별교부금 중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육성 지원에 가장 많은 금액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예술체육교육 지원과 영어교육 지원, 방과후학교 활성화, 일반고 교육역량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고 특별교부금이 지원됐다.

2일 지방교육재정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특별교부금 교부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14∼2015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육성 지원에 2천869억원이 투입됐다.

이 기간 30개 전체 국가시책사업에 지원된 특별교부금 1조7천60억원의 16.8%에 이른다.

두 번째로 많은 교부금이 지원된 사업은 학교예술체육교육 사업이었다.

2014년 939억원에 이어 지난해 667억원이 투입돼 2년간 1천606억원이 지원됐다.

이어 영어교육 지원에 2년간 1천552억원이 투입됐다.

이 특별교부금은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을 투입하는 인건비 등에 주로 쓰인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방과후 학교 활성화에 1천396억원,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에 1천285억원이 지원됐다.

창의인성 교육이나 과학교육 활성화, 기초학력 향상 등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 교부됐다.

기초학력 향상에는 2014년 200억원 ,2015년 150억원 등 총 350억원이 지원됐다.

창의인성 교육에는 2년간 253억원, 과학교육 활성화에는 106억원이 교부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별교부금의 많고 적음이 반드시 해당 사업의 중요도와 일치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