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를 10일여 앞둔 21일 오후 진해구 이동 한 주택가에 활짝 핀 벚꽃을 시민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진해군항제를 10일여 앞둔 21일 오후 진해구 이동 한 주택가에 활짝 핀 벚꽃을 시민이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동 주택가서 시작 전역 발화…3월말~4월초 만개 예상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군항제을 앞두고 경남 창원시 진해구 시가지 일부 벚꽃이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21일 진해구 이동 주택가 인근 벚나무 한 그루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아직 진해 시가지 벚나무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바다와 인접한 이동은 진해에서도 매년 가장 빨리 벚꽃이 피는 지역이다.

진해 시가지 벚꽃은 매년 이동을 시작으로 시가지를 거쳐 장복산, 안민터널 등 고지대로 확산하며 핀다.

창원기상대가 매년 벚꽃 발화·개화를 관측하는 지점은 수십년생 아름드리 벚나무가 군락을 이룬 여좌동 여좌천 일대다.

올해 여좌천 벚꽃 발화 시점은 지난 11일부터다.

발화 기준은 꽃망울이 약간 터진 상태에서 꽃잎이 살짝 보이는 상태다.

기온·강수여부 등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발화후 10일~14일 사이에 발화가 개화로 연결된다.

벚꽃이 활짝 피는 만개 시점은 개화 후 일주일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올해는 이달 말에서 4월 초 사이 진해 시가지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1일 개막해 10일까지 열린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