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2일 전국 고속도로는 아직 원활한 소통을 보이고 있으나 정오께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분기점·천안나들목 주변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괴산나들목→장연터널 남단 약 10㎞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낼 수 있다.

오전 10시 승용차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1시간49분, 서울→강릉 2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24분, 서울→부산 4시간14분, 서울→울산 4시간23분, 서울→광주 3시간27분, 서서울→목포 3시간49분이다.

경부선 부산방향 오산→안성, 천안→천안분기점, 영동선 강릉방향 광교터널→양지터널, 덕평휴게소→호법분기점, 서해안선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등은 오전 11시∼정오께 혼잡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현재까지 10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으며 자정까지 모두 41만대가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중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437만대로, 지난주 토요일(5일) 369만대보다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이날 하행선 정체는 오후 8∼9시께 해소되겠다고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예년 패턴을 보면 1월 이후 날이 따뜻해질수록 주말 교통량이 증가 추세를 보인다"며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봄꽃 구경 등 나들이 차량이 많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pul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