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4개 전통시장이 시설 개선과 시장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명품시장'으로 거듭난다.

제주시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시행하는 지원사업에 시내 4개 시장이 선정돼 모두 129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 안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자생력을 확보하게 돕는 중기청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앙로상점가(3년 간 18억원)가 선정된 데 이어 1시장 1특화상품을 개발해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한림매일시장(1년 간 5억7천만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장 조성사업에 제주시민속오일시장(105억원)이 각각 선정됐다.

또 시장 특성에 맞는 이벤트와 홍보마케팅 활동, 상인의식 개혁 등 마케팅 및 상인역량 강화 사업에 제주시민속오일시장과서문공설시장이 최종 선정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7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지역문화와 예술, 전통 등 각 시장의 개성과 특색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강점을 발굴해 스스로 변화와 혁신을 통한 자구노력을 추진하는 전통시장에 대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b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