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교덕 경남은행장(오른쪽)이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금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오른쪽)이 울산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금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울산과 기업, 경남은행은 동반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이자 우군입니다.”

지난 1일 울산시와 ‘주력산업 금융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 손교덕 BNK경남은행장은 22일 “울산시 주력산업은 미래 지역경제 활성화의 주축이 되는 신성장동력”이라며 “금융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울산시와 함께 주력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해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발전과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주력산업은 친환경가솔린자동차부품산업,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정밀화학산업, 에너지부품산업, 환경산업, 3D프린팅산업, 수소 및 2차전지산업 등 울산시 성장동력산업 관련 기업이다. BNK경남은행은 이들 산업과 관련한 기업에 대해 총 5000억원 한도에서 대출금리를 최대 2.5%까지 우대해 금융 지원한다.

경남은행은 또 울산시와 ‘공무원 청렴 마일리지 출연 협약식’도 열고 울산시 청렴 이미지 제고와 지역 서민계층 지원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경남은행은 울산시 공무원 청렴통장, 울산시 공무원 청렴정기예금, 울산시 공무원 청렴적금 등 3종으로 구성된 ‘울산광역시 공무원 청렴통장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에 가입한 공무원이 모범(우수) 상훈을 수상하면 지역 서민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청렴마일리지’를 적립·부여한다.

손 행장은 2014년 2월 제12대 경남은행장에 취임하자마자 첫 방문지로 울산을 찾을 만큼 울산경제 활성화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행은 울산지역 대표 금융회사로 태화강 십리대밭교, KTX울산역 고래조형물, 울산야구장 전광판 등의 기부채납과 함께 직원들로 구성된 울산봉사대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헌활동을 펴고 있다. 전통시장 살리기는 경남은행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대량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탁하는 등 소외된 이웃과 늘 함께하고 있다.

손 행장은 “한 발 앞선 생각과 행동으로 울산지역 기업인의 피부에 와닿는 정말 따뜻한 향토은행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