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노사 합의한 '4천명 정규직 채용' 마무리

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 근로자를 특별고용한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362명이 정규직으로 새출발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입사식을 열고 6주의 입문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에게 수료증과 사원증을 수여했다.

입사식에는 문정훈 전무를 비롯한 임원과 부서장 등 76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교육과정 소개 동영상, 신입사원 교육 수료증과 사원증 수여, 임원 격려사, 가족 축하 영상, 신입사원 대표 소감문 낭독, 신입사원 단체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문 전무는 "자긍심과 책임감,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으로 만드는 경쟁력, 고객 최우선 가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라"고 격려했다.

신입사원 대표 김일수(39)씨는 "교육과정에서 망설임은 도전정신으로 바뀌었고, 동료와 같이 흘린 땀과 눈물, 웃음에서 참된 소통과 협력을 배울 수 있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차는 2012년부터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해 왔다.

이번 신입사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사내하청 근로자 4천명을 정규직으로 뽑아 노사가 합의한 특별고용 약속을 이행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