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여성 점장 4명 '세계 상위 1%'
한국맥도날드의 여성 점장 네 명이 세계 맥도날드 매장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340명에게만 수여하는 ‘레이 크록 어워드’ 수상자로 뽑혔다.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버거’ 판매를 성공적으로 이끈 윤미숙 신촌점장(사진)을 비롯해 서울역점 최혜영 점장, 서초뱅뱅점 박미란 점장, 부산황령DT(드라이브스루)점 이혜진 점장이 수상자다.

1999년 맥도날드 창립자 레이 크록의 이름을 따서 제정된 이번 상은 맥도날드 가맹점 오너들과 각 지역 관리자들이 회사와 고객에게 헌신한 매장 점장을 후보로 선정해 이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주는 상이다. 한국맥도날드 점장들은 매년 3~4명가량이 꾸준히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두 여성 점장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 점장은 프리미엄 수제버거인 시그니처버거의 국내 판매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최 점장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서울역점을 국내 맥도날드매장 중 매출 1위로 키운 점을 평가받았다. 박 점장의 서초뱅뱅점은 맥도날드의 고객 서비스 테스트에서 3년 연속 ‘만족도 100%’를 기록했다. 부산황령DT점의 이 점장은 가맹점의 인사관리를 효율적으로 해낸 점을 인정받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