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10만명을 거느린 새마을운동중앙회 심윤종 회장(75)이 돌연 사임했다.

17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심 회장은 이날 오후 갑작스럽게 사직서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2013년 5월 취임한 심 회장의 임기는 2018년 3월까지다. 아직 2년이 남아 있어 사임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행자부도 심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운동중앙회 관계자는 “글로벌 새마을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젊은 분이 회장을 맡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 이사회는 18일 후임 회장 선출을 논의한다. 후임 회장이 결정될 때까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이사회 최연장자인 홍기서 부회장의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