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인 인천항의 8부두 일부가 야생화관광단지로 탈바꿈된다.

인천 중구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8부두 일부를 개방할 방침이어서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 말 구체적인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중구는 최근 8부두 우선 개방에 따른 활용계획 수요 조사 결과, 임시 공영주차장과 야생화 관광자원화 사업 관련 의견을 접수했다. 중구는 8부두가 차이나타운·동화마을 등과 가깝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구 주민들은 부두 하역작업으로 인한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피해를 봤다며 줄기차게 부두 개방을 요구해 왔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