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들은 월평균 약 130만원의 사교육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이 밀집한 대치동은 사교육비가 월 250만원을 넘었다.

서울 강남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강남구 사회조사 통계표’를 3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1일부터 15일까지 2000개 표본가구의 만 15세 이상 모든 가구원 4177명을 방문해 문답식으로 작성한 결과다. 강남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은 1인당 월 57만8000원, 중학생은 88만8000원, 고등학생은 130만5000원을 사교육에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중심지’로 유명한 대치동의 고등학생 사교육 평균 지출액은 257만4000원이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