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82%p↑…부천 92%·성남 79%

경기도교육청은 9개 평준화 학군의 199개 일반고등학교 2016학년도 신입생 배정 결과를 3일 발표했다.

배정 인원은 모두 7만5천331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585명(2.1%) 증가했다.

선(先) 복수지원 후(後)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 학교 배정에서 전체 학생의 평균 1지망 배정 비율은 85.10%로, 지난해보다 2.82%포인트 상승했다.

1지망 학교 배정 비율은 부천이 가장 높고 성남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수원 85.74%, 성남 78.73%, 안양권 83.97%, 부천 91.67%, 고양 87.42%, 광명 83.98%, 안산 82.94%, 의정부 85.19%, 용인 86.22% 등이다.

추첨은 학생들의 지망 순위를 고려해 학교별로 이뤄졌으며 성별이 같은 쌍둥이는 같은 학교에 배정했다.

배정 학교는 출신 중학교, 각 교육지원청, 고교입학전학포털(satp.goe.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입생은 4일 오전 10시 배정된 고교의 예비소집에 응해야 하며 4∼5일과 11∼12일에 등록해야 한다.

전 가족의 거주지가 이전된 경우(5일, 11∼12일), 남녀 쌍둥이(3∼5일) 등은 신청하면 입학 전 배정 또는 추가 배정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배정 결과에 대한 상담은 3∼16일 도교육청 민원상담실(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303호)과 9개 학군 교육지원청 민원상담실에서 받는다.

앞서 지난해 12월 평준화 학군 일반고의 신입생 지원자 원서 접수 결과 평균 0.9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원(+83명), 안양(+165명), 광명(+18명) 등 3개 학군은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넘어 탈락자가 발생했다.

반면 나머지 6개 학군은 지원자가 79∼290명씩 모집정원에 미달됐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kt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