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산업기술원, 신년인사회 통해 올해 주요 정책방향 제시"



소방용품 형식↓ 검인증↑ 신뢰 강화 나서

[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올해 소방용품에 대한 형식승인기준이 단축되고 국제수준으로 검인증 체계를 갖춰 전문성이 강화된다. 특히 소방산업기술원은 화재 시험장 신축 등에 150억원 투입, 포화상태의 시설 개선을 통해 검사 신뢰성을 높인다.



지난달 29일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웅길) 주관으로 2016년 소방산업계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산업계와 학계, 협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산업기술원의 업무방향 소개와 함께 소방산업 지원시책 자료집 등 소방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최웅길 소방산업기술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소방산업발전을 위해 기술원은 친절도, 공정성, 투명성 확보와 소방산업진흥을 위한 기술원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소방검도제도 개선을 확대해 기술원과 소방산업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방기술원 박영기 기획조정실장이 올해 주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소방산업기술원은 소방용품 검·인증체계 고도화를 위해 기술기준을 글로벌수준으로 높이고 기술기준 운영체계 개선, 검사대상 품목 재분류가 추진된다. 특히 화재안전기여도 품목을 의무대상으로 확대하고 민간 소방차량과 수출 소방차량을 대상으로 검사업무가 확대되며 소규모 위험물탱크 안전인증이 연내 실시된다.



더불어 기술원은 첨단 시험기기 구입, 시험실을 통합관리할 공간을 마련해 검사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침체된 소방산업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기술원은 해외소방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소방 기술기준 제정을 지원하고 해외인증 획득비용도 현재 업체당 최대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 소방용품 공동 브랜드를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할 복안이다.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