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 낙동강의 인문학적 지도그리기 등 5개 분야 과제 선정 예정

부산발전연구원(원장 강성철) 부산학연구센터는 ‘2016년 부산학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부산학 연구는 지난 13년간 지역 정체성과 미래상에 대한 인문적 관심을 확산시켜왔다. 나아가 부산의 정신과 가치 발견을 통해 도시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왔다. 올해도 지역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참여를 통한 소통형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는 5개 분야. 주제는 ▲부산학 시민총서 ‘서부산 낙동강의 인문학적 지도그리기’ 및 ‘부산을 알다’(중국어판) 번역작업 ▲부산학 교양총서 ‘부산의 생활문화유산’ ▲부산학 연구총서- ‘피란수도 시리즈: 6.25 피란생활사’ ▲부산학 미래총서 ‘부산의 미래그림찾기’ 등이다.

시민총서는 최근 서부산권에 다양한 개발사업이 펼쳐지고 있는데 주목하는 연구주제다. 도시개발사업의 바탕이 되는 서부산 낙동강의 인문자원을 발굴해 인문학적 지도를 그리고자 한다.

부산학 교양총서의 부산의 생활문화유산 주제도 흥미롭다. 사소하지만 소중한 서민들의 생활문화자산을 발굴해 지역의 미래자산으로 보전‧활용을 강구해 보려는 것이다. 시민들이 공유할만한 집단기억의 감성자원 및 주거공간, 생활자산, 음식문화 등을 재미있게 정리할 예정이다.

부산학 연구총서는 피란시절 생활사를 재구성하는 5년간 총서시리즈 중 2번째 총서로 1950년대 부산의 피란시절 생활을 구술사 방법으로 조명한다. 피란 당시의 피란민, 토착민, 정부기구, 원조 외국인, 참전군인, 문화예술인 등의 다양한 증언을 구술받아 재구성한다.

부산학 미래연구는 젊은 층이나 그동안 미처 자기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다양한 계층이 바라보는 부산의 미래그림을 플레이숍, 상상지도 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릴 계획이다.
공모 신청은 2월 15일(월)까지 이메일(my2331@bdi.re.kr)로 연구과제 지원서를 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bdi.re.kr) 참조. 공모 문의는 051-860-8773(부산발전연구원 부산학연구센터 담당자)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