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 11분께 경기도 의왕시 삼동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소화전 동파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물난리가 났다.

의왕역 2층에 설치된 소화전에서 쏟아진 소방수는 같은 층 철도홍보관 일부에 유입되고 1층 계단을 타고 흘러내려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승강장은 3층에 위치해 지하철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았다.

물난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소화전을 잠그면서 10여분만에 일단락됐다.

의왕역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소화전이 동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의왕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zorb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