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웅동지구에 일본 최대물류기업 외투 공장건설
한국일본통운,나이가이은산로지스틱스 각각 1200만달러 투자
부산진해경자청 외국기업 2곳 7년간 조세감면 혜택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84차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에서 한국일본통운과 나이가이은산로지스틱스의 웅동지구 물류센터 투자사업에 7년형 조세감면이 심의· 의결됐다고 27일 발표했다.

「7년형 조세감면」이란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7년간(5년간 100%, 2년간 50%) 조세감면을 적용해 주는 인센티브로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 심의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한국 일본통운에 100% 투자한 일본통운은 일본 최대의 종합 물류기업으로 웅동지구 배후부지에 1200만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매년 2만9000개(TEU)가량의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과 70명 정도의 고용창출로 매년 약 341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은산로지스틱스는 무선박물류(NVOCC) 분야 일본 1위기업으로 나이가이트랜스라인(지분70%)과 한국 1위기업인 은산해운항공(지분30%)이 운송망 공동이용을 목적으로 합작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웅동지구 배후부지에 1200만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있다.매년 2만7000개의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과 271명 정도의 고용창출, 약 444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번 조세감면 결정으로 단순 화물보관사업이 아닌 조립, 분류, 라벨링, 수리, 검사, 포장 등 다양한 부가 사업모델을 추진해 물류사업의 선진화에도 기여하고 「세계 최고 물류·비즈니스 중심실현!」이라는 비전에도 적합한 기업의 투자유치에 시너지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